고피자, 세계 1위 싱가포르 창이공항 입점…"동남아 공략 박차"

국내 순수 외식 기업 최초 창이공항 입점 성과
고븐2.0·고봇스테이션 등 최근 푸드테크 기술력 도입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피자는 오는 11월 1일 전세계 1위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터미널2에 국내 순수 외식 기업 최초로 ‘고피자 창이국제공항점’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고피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사진=고피자)

최근 공항 시설을 리뉴얼 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세계 1위 공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외식업체들이 입점해 있다. 고피자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인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과 나란히 창이국제공항 출국장 내에 위치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고피자는 창이공항공사(CAG)의 엄격한 품질, 안전, 위생 등의 기준을 충족하며 2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고피자가 2020년 3월 싱가포르에 1호점을 오픈 후 현재 싱가포르 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중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한 것도 입점 확정에 큰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고피자는 이번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입점을 계기로 2024년까지 싱가포르 내 매장을 50여개로 확대, 싱가포르 시장점유율 2위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향후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피자 창이국제공항점은 고피자의 푸드테크 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화덕을 소형화 및 자동화한 특허 오븐 ‘고븐(GOVEN)’ △토핑의 정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직원이 토핑만 하면 자동으로 피자를 굽고 커팅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고봇 스테이션(GOBOT STATION)’ 등 고피자 푸드테크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첨단기기를 도입한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이번 창이국제공항 입점으로 고피자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증명하고 한 단계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당사의 비전인 ‘The Pizza Everywhere Company’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 모든 공항에서 고피자를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