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검색해 AI음원 바로 사용”…CJ ENM·포자랩스

‘비오디오: CJ ENM 에어’ 오픈
키워드 검색으로 AI가 5분 안에 만든 배경 음원 손쉽게 확보
콘텐츠 제작에 AI음원 활용 본격화
제작 전반에 AI 활용 가속화할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대표이사 구창근)이 인공지능(AI)이 제작한 음원을 쉽게 활용하는 AI 음원 제공 서비스인 ‘비오디오(VIODIO): CJ ENM 에어(Air)’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분위기, 테마, 장르 등 간단한 키워드 검색만으로 원하는 AI 음원을 찾아 사용할 수 있으며, 제작진은 AI 음원을 직접 창작하거나 편곡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비오디오’는 AI 기술 기업 포자랩스가 개발한 플랫폼으로, CJ ENM은 포자랩스에 투자하며 2대 주주가 됐다.

CJ ENM의 임직원들이 생성한 AI 음원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언제든 듣고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음원의 다양성이 증가하면,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작권 문제도 없어져 글로벌 콘텐츠 유통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는 연말까지 베타 버전을 운영하며 제작진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 후 내년 초에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AI 음원을 활용하면 제작진의 창작 자율성이 높아져 차별화된 제작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 전반에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CJ ENM은 AI를 콘텐츠 기획부터 유통 및 마케팅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초격차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AI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술 기업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