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중동의 화약고, 유가에 불똥…주저앉은 항공주

홍재영 기자 2023. 10. 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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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연료비 부담이 늘자 항공주들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5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43%) 내린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4%(3.59달러)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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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8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의 보복 공격으로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로이터=뉴스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연료비 부담이 늘자 항공주들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5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43%) 내린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0.10%, 진에어는 1.90%, 제주항공은 1.19%, 티웨이항공은 1.79%, 에어부산은 1.11% 하락 중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4%(3.59달러)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 브렌트유도 4.20% 올라 배럴당 88.15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원유 수급 우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가 지난달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항공주는 최근 약세였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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