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삼성·LG·현대차 주재원 철수하나?

이현주 기자 2023. 10. 10.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간 분쟁으로 1500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이스라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비상 사태를 맞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삼성전자도 이스라엘에 R&D센터와 삼성리서치이스라엘 같은 판매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주재원들과 현지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비상 대피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전자, 한국인 직원·가족 전원 귀국 예정
삼성전자·현대차, 비상대기 상태…"예의주시"
[가자지구=AP/뉴시스] 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들이 발사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1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항모전단을 전진 배치하고 전투기를 늘리는 등 지원에 착수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2023.10.09.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간 분쟁으로 1500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이스라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비상 사태를 맞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대기업은 현지 주재원들을 즉각 철수하기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스라엘에 파견한 한국인 직원과 가족 20여명을 전원 귀국시킬 방침이다. LG전자는 이스라엘 수도인 텔아비브에 판매지점을 두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현지 주재원들의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스라엘 현지인 직원들도 출근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이스라엘에 R&D센터와 삼성리서치이스라엘 같은 판매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주재원들과 현지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비상 대피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R&D센터는 불과 10여일 전인 지난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문하기도 했던 곳이다. 이 회장은 당시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 받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혁신 기술 확보 방안을 직접 점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현지에 파견한 10여명의 주재원들에게 아직 귀국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 단 한국 정부 지침을 포함해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조속히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에서 대리점 등 판매망을 운영 중인 현대차도 이번 무력 충돌 사태에 따른 피해 상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글로벌 혁신 거점을 이스라엘 현지에 가동하고 있지만 현지 주재원은 없다"며 "대리점을 포함해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무부처인 외교부는 지난 8일 오전 11시 기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 중인 국민은 총 570여명, 관광객은 약 360여명이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텔아비브행 항공편을 결항 조치한 대한항공은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을 운항한다. 두바이 노선에 있던 218석 규모 KE958을 지원, 10일(현지 시각) 오후 1시45분 텔아비브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11일 오전 6시10분 도착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