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6년 만에 수도요금 인상…2025년까지 단계적 적용

상수도 약 7.1%, 하수도 약 24.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6년 만에 수도 요금을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연차적으로 3회에 걸쳐 상수도 요금은 약 7.1%, 하수도 요금은 약 24.1%를 인상하기로 했다.

1차는 2023년 10월 고지분부터, 2차는 2024년 10월 고지분부터, 3차는 2025년 10월 고지분부터 적용한다.

수도 요금은 그동안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정책과 물가안정을 위해 2017년부터 6년 동안 동결해 왔다.

그러나 원가 대비 낮은 요금 현실화율로 만성 적자가 발생하고, 적기 투자 미흡 등 경영여건 악화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상수도 생산과 하수도 처리비용은 톤당 상수도 1055원, 하수도 3694원이다. 반면 주민에게 부과하는 요금은 톤당 상수도 745원, 하수도 241원에 불과하다.

이상기 수도사업소장은 "주민 부담을 덜기 위해 연차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며 "인상한 세수입으로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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