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파리 시테 레지던시 입주 작가·연구자 모집

삼성문화재단이 프랑스 파리 시테(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레지던시에 입주할 작가와 연구자를 오는 16일(월)부터 27일(금)까지 모집합니다.

이곳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모여 활동하는 예술공간으로, 삼성문화재단은 한국 예술가의 창작 역량 강화와 예술 교류를 위해 1996년부터 입주 작가를 선발해 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공모에는 현대미술 작가뿐 아니라 연구자를 새로 포함했습니다. 연구자는 고미술과 현대미술 모든 분야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전시기획자, 이론∙평론가, 미술사학자 등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선발된 입주자의 입주 기간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 6개월이고, 항공료와 체재비, 활동 지원비 등을 지원합니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지원 방법은 삼성문화재단 누리집(http://www.samsungculture.org/html/citeresidency.as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새롭게 재개하는 시테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작가와 함께 고미술과 현대미술 연구자를 함께 선발해 미술의 현장과 폭넓은 이론과 제도에 대한 연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선발돼 입주한 작가는 1997년 조용신, 윤애영 작가를 시작으로 전소정, 김아영, 염지혜 등 25명입니다.

삼성문화재단은 이번에 시테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재개하면서 그동안 운영해온 15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새로 단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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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