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쟁 중 첫 루마니아 방문…"공통 관심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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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개전 뒤로 처음 루마니아에 방문한다.
9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루마니아 대통령실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10일 자국 수도 부쿠레슈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 목적을 두고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관계의 특수성과 잠재력, 공통 관심사에 관한 최고 수준에서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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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양국 관계 특수성·잠재력·관심사 논의"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개전 뒤로 처음 루마니아에 방문한다.
9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루마니아 대통령실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10일 자국 수도 부쿠레슈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 목적을 두고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관계의 특수성과 잠재력, 공통 관심사에 관한 최고 수준에서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초청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2일 루미니차 오도베스쿠 루마니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군사 원조, 곡물 수송, EU 가입 등 의제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당시 오도베스쿠 장관은 "루마니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가장 긴 국경을 공유하는 다른 EU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지난 9월 루마니아 땅에서 러시아 무인기(드론) 파편이 여러 차례 발견된 사건을 언급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만 인프라 공격을 하면서 루마니아에 영향을 끼쳤다.
루마니아는 현재까지 최소 세 차례 러시아 공격용 드론 파편을 자국 영토에서 발견했다. 이에 루마니아는 자국 영토에 순찰·관측 지점을 늘리고, 우크라이나와 국경 지역을 따라 비행금지구역을 확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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