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 韓 축구 미래들 유럽무대 향한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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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연패를 달성한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 유럽 무대 도약을 위한 '날개'를 달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한국 축구대표팀은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라이벌 일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3연패를 차지한 건 한국이 최초다.
올해 상무 1차 합격자에 포함된 백승호는 군 복무를 마친 직후 유럽행을 꾀할 생각이었는데,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기간을 단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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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연패를 달성한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 유럽 무대 도약을 위한 ‘날개’를 달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한국 축구대표팀은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라이벌 일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3연패를 차지한 건 한국이 최초다. 한국은 또 남자축구에서 통산 6차례 우승, 이 부문 2위 이란(4회)과 간격을 더욱 벌렸다.
금메달 획득으로 남자축구 선수들은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다. 22명 중 20명이 대상이다. 골키퍼 김정훈(전북 현대)은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했고, 역시 골키퍼인 이광연(강원 FC)은 무릎 부상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복무 중인 조영욱(김천)은 곧 전역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유럽파다.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 무대에서 돌아올 필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한범(미트윌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홍현석(헨트) 등은 더는 병역에 얽매이지 않고 유럽 활동을 유지,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
정우영의 전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독일)는 정우영의 금메달 획득으로 100만 유로(약 14억 원)의 보상금을 챙기게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을 슈투트가르트(독일)로 보내면서 병역특례 혜택에 따른 보상금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이 군 입대를 위해 한국으로 갑작스럽게 떠나는 위험성이 해소, 이로 인해 정우영의 가치(이적료)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백승호(전북)의 유럽행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3월 다름슈타트(독일)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백승호는 전북과 계약 기간이 올해까지다. 전북은 백승호와 재계약 제안을 건넸으나, 백승호 측은 거부했다. 올해 상무 1차 합격자에 포함된 백승호는 군 복무를 마친 직후 유럽행을 꾀할 생각이었는데,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기간을 단축하게 됐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백승호는 독일 몇몇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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