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위해 에펠탑 앞 UAM 날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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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바지 경쟁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의 첨단 모빌리티 미래상을 선보였다.
SKT는 센강 페리 선착장에 실제 기체 크기 UAM 시뮬레이터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UAM에 탑승해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인 부산 북항의 현재 모습과 2030년 의 모습을 VR 기기를 통해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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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기 통해 부산 생생하게 체험
부산 대표 먹거리도 제공…800여명 방문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SK텔레콤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바지 경쟁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의 첨단 모빌리티 미래상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파리 에펠탑 인근 센강 선착장과 선상에서 ‘플라이 투 부산’을 주제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UAM은 전기 동력의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다. 지상 교통과 연계해 300~600m의 도심 상공을 비행하며 교통 체증과 같은 도시 문제를 해소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와 부산시는 에펠탑을 찾은 관광객들과 파리 시민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장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체험하고 개최후보 도시 부산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T는 센강 페리 선착장에 실제 기체 크기 UAM 시뮬레이터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UAM에 탑승해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인 부산 북항의 현재 모습과 2030년 의 모습을 VR 기기를 통해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선상에 마련된 ‘키친 부산’ 공간에서는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떡볶이·어묵·씨앗호떡·동백차 등을 제공해 부산을 더욱 친숙하게 경험하도록 했다. 첫날 행사에는 약 800여명의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이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SKT는 지난 2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박람회 개최 시 중요한 교통수단으로서 UAM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4월 국제박람회기구의 한국 현지실사 기간동안 UAM 전시를 통해 국제박람회기구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ICT 기술과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6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파리 총회 기간에 BIE 대표단과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명에게 UAM 서비스 비전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서도 2030년 부산의 발전된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모빌리티·첨단 통신·AI 기술의 집합체인 UAM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과 2025년 국내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 추진 현황을 알렸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파리 시민과 각국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 속에 부산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부산의 가능성과 대한민국의 앞선 ICT 기술을 알리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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