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아프간 학부모에 교육정보 음성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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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10월부터 서부초등학교 아프간 학부모에게 교육정보를 음성서비스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에서 보낸 가정통신문 등 학부모 대상 안내 문서를 아프간 학부모가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무상 협약을 맺은 기업의 음성 지원 소프트웨어로 음성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울산시교육청은 향후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아프간 자녀들의 학부모를 위해 음성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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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10월부터 서부초등학교 아프간 학부모에게 교육정보를 음성서비스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월 서부초 아프간 학부모를 위해 한시적으로 채용된 통역사와 계약이 만료돼 학교에서는 교육정보 제공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특히 한국어가 서툴고 자국어 문맹이 높은 아프간 학생 어머니에겐 문자보다는 음성 지원이 필요했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에서 보낸 가정통신문 등 학부모 대상 안내 문서를 아프간 학부모가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무상 협약을 맺은 기업의 음성 지원 소프트웨어로 음성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음성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문서 담당자가 음성 지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한글 프로그램에 보이스아이 메이커 메뉴가 생긴다.
문서 담당자가 한글 문서에서 코드를 생성하면 정보 무늬(QR코드) 모양과 비슷한 '보이스아이 코드'가 한글 문서 오른쪽 상단에 생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앱 스토어에서 ‘보이스 아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보이스아이 코드를 스캔하면 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음성서비스는 서부초 학부모 대상으로 안내하는 가정통신문 등에 적용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서부초뿐만 아니라 최근 증가하는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배려자에게도 차별 없이 교육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향후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아프간 자녀들의 학부모를 위해 음성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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