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 재계약

오는 2028년 3월까지 연장
20여 신규 브랜드 도입하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팝업

[서울경제]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화장품과 향수 매장을 오는 2028년 3월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부터 창이공항에서 매장을 운영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운영 기간을 2024년 3월까지 18개월 늘렸고, 이번에 사업권을 추가로 4년 더 연장했다.

창이공항 4개 터미널에 걸친 신라면세점 매장은 7700㎡(2330평) 규모다. 현재 13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향후에는 약 20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팝업 매장과 신제품도 내놓 계획이다. 또 창이공항 온라인 플랫폼 '아이샵창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재완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법인장은 "신라면세점과 창이공항 그룹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화장품·향수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쇼핑 경험을 지속해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림펙훈(林碧芬) 창이공항 그룹 부사장도 "신라면세점은 팬데믹의 폭풍을 함께 이겨낸 우리의 변함없는 파트너 중 하나"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