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분쟁에도 코스피, 1%대↑…삼성·SK 2%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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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증시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 오른 2448.1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27% 오른 2436.25로 개장한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전장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 중으로, 삼성전자가 2.27%, SK하이닉스가 2.66% 상승률을 보이면서 강세입니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0.62% 오른 821.47입니다. 지수는 오늘 0.43% 오른 819.66에 개장한 뒤 상승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90전 내린 1천346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시장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단기간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거론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비슷한 전망 속 불확실성을 딛고 강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한편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정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Oil 6.04%, 한국석유 19.81%, 대성에너지 13.54% 등 강세입니다.
앞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중동 지역 리스크에 전장보다 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률은 지난 4월 3일 이후 최대로, 유가는 이틀 연속 오르면서 종가 기준 10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산유국들이 모여 있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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