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분쟁에 국제유가 급등…정유·석유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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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국내 증시도 들썩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주와 석유주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관련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원유 생산지가 아니란 점에서 원유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심리적인 요인을 바탕으로 국제유가 상방 압력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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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국내 증시도 들썩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주와 석유주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10일 오전 9시35분 현재 석유류 도소매 판매업체인 흥구석유는 전일 대비 1600원(25.76%) 뛴 781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주가는 한때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각 중앙에너비스(17.55%)와 극동유화(15.52%), S-Oil(6.45%), 대성산업(5.83%), GS(3.92%), SK이노베이션 등 석유·정유주도 급등 중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관련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94달러를 터치한 뒤 80달러 초반까지 내려왔지만 분쟁 직후 4.1% 뛴 86달러선을 기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원유 생산지가 아니란 점에서 원유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심리적인 요인을 바탕으로 국제유가 상방 압력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여부가 유가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크게 자극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과 팔라스타인간 분쟁이 이란 리스크로 확산할지 여부가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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