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 관망세 이어지나…대출자 과반 "금리 4%대 이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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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민 전체가 느끼는 대출이자 부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연7% 가까이 올랐으며 연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추가 대출시 금리 형태는 '고정금리형'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6.3%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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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민 전체가 느끼는 대출이자 부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연7% 가까이 올랐으며 연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10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앱 접속자 7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현재 이자 부담이 지난해와 비교해 어떠한 지를 묻는 질문에 58.1%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변동 없다'는 31.5%,''줄었다'는 응답은 10.4%에 불과했다.
현재 부동산 매입과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있는지 물은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9.0%가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대출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대출 이자는 '3% 미만'이 2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4%~4.5% 미만(13.3%) △6% 이상(12.9%) △5%~5.5% 미만(12.5%) △5.5%~6% 미만(10.4%) △3.5%~4% 미만(9.3%), 4.5%~5% 미만(9.3%) △3%~3.5% 미만(6.5%)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대출 이자 3%대 미만이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했고, 3~4%대 미만은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4% 이상은 지난해 조사 결과보다 응답 비율이 증가해 전체 응답에서 절반 이상이 넘었다.
추가 대출시 금리 형태는 '고정금리형'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6.3%로 가장 많았다. '혼합금리형'은 29.9%, '변동금리형'은 13.7%로 나타났다.
최근 특례보금자리론,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에도 추가 대출을 계획한 이유로는 '거주 부동산 매입'이 49.5%로 가장 많았다.이어 △전·월세 보증금(44.2%) △부동산 투자(4.6%) △기타(1.8%) 순이었다.연령별로는 20~30대는 '전·월세 보증금' 목적이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은 '거주 부동산 매입' 비중이 높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9월 들어 아파트 거래량도 주춤한 상태이며 거래가 안 된 매매매물도 쌓이고 있다"며 "당분간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가 거래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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