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이 골 넣을 거랬어" 예측한 토트넘 신입, EPL 이주의 팀 선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미키 반 더 벤(2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뽑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이주의 팀을 꾸렸다”면서 11명 라인업을 공개했다. 토트넘, 아스널, 뉴캐슬이 2명씩 배출했다. 리버풀, 맨유, 첼시, 에버턴,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1명씩 나왔다.
토트넘은 수비수 반 더 벤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해당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 더 벤은 지난 7일 열린 루턴 타운 원정 경기에서 후반 7분에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EPL 데뷔골을 신고한 선수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1-0으로 승리했다.
반 더 벤은 ‘BBC’ 인터뷰에서 “오늘 원정 경기 오는 길에 버스에서 손흥민이 ‘너 왠지 오늘 데뷔골 넣을 거 같아’라고 말했다. 나는 ‘에이, 어떻게 알겠어’라고 웃어넘겼다. 하지만 내가 정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예상이 적중했다”고 들려줬다.
토트넘 부주장 매디슨도 이주의 팀에 함께 선정됐다. 매디슨은 반 더 벤의 EPL 데뷔골을 어시스트한 선수다. 토트넘 신입 반 더 벤은 부주장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서, 주장 손흥민의 예측대로 골을 넣었다.
EPL 8라운드 이주의 팀 포메이션은 3-4-3이다. 라힘 스털링(첼시),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공격을 책임지고, 압둘라예 두쿠레(에버턴), 매디슨(토트넘),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스콧 맥토미니(맨유)가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수비는 반 더 벤(토트넘), 윌리암 살리바(아스널),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가 섰다. 골문은 샘 존스톤(크리스털 팰리스)이 맡았다. 이주의 팀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을 이끌고 처음으로 맨시티 상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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