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6조원 투입 백현마이스 사업지에 '전철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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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욱(분당을) 의원은 최근 사업협약이 체결된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전철역 없는 마이스 개발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0일 입장자료를 내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27일 메리츠증권컨소시엄과 총사업비 6조2천억원 규모의 백현마이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는데 협약서를 살펴보니 전철역 신설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6조원대 사업인데 '마이스역 신설' 계획이 빠져 있어 '앙꼬 없는 찐빵'과 다름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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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분당을) 의원은 최근 사업협약이 체결된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전철역 없는 마이스 개발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0일 입장자료를 내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27일 메리츠증권컨소시엄과 총사업비 6조2천억원 규모의 백현마이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는데 협약서를 살펴보니 전철역 신설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6조원대 사업인데 '마이스역 신설' 계획이 빠져 있어 '앙꼬 없는 찐빵'과 다름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기존 철도노선에 역을 신설하고자 하는 경우 비용 전액을 원인자가 부담해야 한다"며 "향후 역 신설 추진 시 분쟁의 소지가 없도록 지금이라도 사업협약서를 수정해 마이스역 신설 주체와 관련 업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정자역 사이에 백현마이스역(가칭)을 신설하는 문제는 2015년 '백현지구' 개발이 처음 거론되면서부터 성남지역의 관심사였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앞다퉈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백현마이스역 설치 방안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공모지침서, 사업계획서는 물론 사업협약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 컨벤션 센터와 복합업무 시설(임대주택 포함), 사무시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 부지는 20만6천350㎡ 규모로, 서울 강남 코엑스의 약 1.4 배에 달한다. 착공은 2025년, 준공은 2030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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