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우려에도 강세… 국고채 10년물 금리, 4.2% 하회 출발

유준하 2023. 10. 10.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7.9bp 내린 4.165%에 거래 중이다.

다만 유럽국가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2.77%, 영국 1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4.48%,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는 8bp 내린 4.84%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국채선물 시장서 순매수세
국고채 3년물 금리, 4.6bp 하락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안전자산 선호↑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발언 주목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로 국제유가 상승이 우려됐지만 충돌에 앞서 유가 100달러 전망이 나오던 상황인 만큼 시장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되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도비시한 발언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20틱 오른 102.82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74틱 오른 106.70을 기록 중이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금융투자가 1226계약, 투신이 630계약 순매도를, 외국인 646계약, 은행 1541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06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는 2040계약, 투신 494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도 강세다. 민평3사 기준 지표 금리인 국고채 2년물 금리는 5.6bp(1bp=0.01%포인트) 내린 3.911%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6bp 내린 3.964%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은 6.2bp 내린 4.038%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7.9bp 내린 4.165%에 거래 중이다. 20년물은 4.9bp 내린 4.125%, 30년물은 4.2bp 내린 4.09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했다. 다만 유럽국가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2.77%, 영국 1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4.48%,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는 8bp 내린 4.84%를 기록했다. 이스라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은 시장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발언을 내놔 주목된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연준 투표권을 보유한 인사가 채권 금리 상승이 사실상의 긴축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의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27.1%에서 12%로 급락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