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속 美 연준 비둘기 발언…환율, 장중 1343원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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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3원으로 하락했다.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9원)보다 3.9원 내린 1346.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9원) 대비 2.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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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커져…국제유가 급등
연준 이사들 “금리인상 필요성 낮아”
달러인덱스 106선 하회, 달러 약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3원으로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의 비둘기파(통화 완화)적인 발언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5.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5.4원, 1345.6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9원) 대비 2.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48.4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0월 3일 이후 최고치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 급등으로 연준의 추가 긴축이 덜 필요하다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나왔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8시 29분 기준 105.99을 기록하며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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