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 태블릿PC 덮었다…국내 판매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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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블릿컴퓨터 시장 규모가 1년 만에 절반 가까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태블릿 보급이 급증했던 지난해 실적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이는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이 같은 기간 30.2%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낙폭이 컸다.
국내 태블릿 시장은 공교육 스마트 기기 보급 특수로 인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사업 축소로 작년 4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역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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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블릿컴퓨터 시장 규모가 1년 만에 절반 가까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태블릿 보급이 급증했던 지난해 실적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IT(정보통신) 시장분석·컨설팅 기관 한국IDC는 올 2분기 국내 태블릿 시장 출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2.6%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이 같은 기간 30.2%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낙폭이 컸다.
국내 태블릿 시장은 공교육 스마트 기기 보급 특수로 인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사업 축소로 작년 4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역성장하고 있다.
올 2분기 시장별로 살펴보면 '컨슈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줄었고, 교육 부문은 같은 기간 67.7% 감소했다. 각각 오프라인 활동 증가와 가계 지출 여력의 감소, 공교육 스마트 기기 도입 사업의 축소 등으로 풀이된다. 한국IDC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중 콘텐츠 소비, 학습, 업무 목적의 태블릿 수요가 상당 부분 충족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양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태블릿의 평균 판매가격은 올 2분기 60만6000원(부가세 제외)으로 작년(55만3000원) 대비 상승했으며, 이용자의 키보드와 펜 사용률은 각 42.6%와 67.6%로 중복 사용자를 포함하면 약 83.8%가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혜림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디바이스 선택지에서 사용처가 모호했던 태블릿이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생산성 도구로 인식되는 것"이라며 "태블릿 특화된 이용사례, 관련 애플리케이션 지원, 액세서리 사용감 개선 등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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