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 보유한 나라"..팀 코리아,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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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들은 1~2개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부산 엑스포는 전 세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열린 심포지엄 만찬사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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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포함 부산엑스포 관계자 참석
기업인들 '왜 한국? 왜 부산?' 논의
제레미 리프킨 교수 참석..'지구촌의 공동번영론' 언급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금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들은 1~2개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부산 엑스포는 전 세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과 유치도시 투표를 진행할 각국의 대표들을 비롯해 공동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장성민 대통령 특사, 박형준 부산시장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막판 유치 총력전을 벌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최 회장뿐 아니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경영지원부문),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가삼현 HD현대 부회장 등 기업인들이 참석해 ‘왜 한국? 왜 부산?(Why Korea? Why Busan?)’을 주제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솔루션 플랫폼 WAVE 부스가 설치돼 각 나라의 당면과제와 여러 지구촌의 제안들을 설명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또 파리 현지 주요 외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으며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역량을 피력했다.
오는 14일에는 공식행사인 심포지엄과 달리 민간에서 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하는 행사인 갈라 디너를 열어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과 싸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개최된다. 싸이, NCT 드림, 트레져,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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