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번 국감은 경제·민생 국감"

김유성 2023. 10.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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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감은 경제·민생 국감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올해 국감 기조를 이 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감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맞설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면서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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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 발언
"경제 위기 속 폭주하는 尹정부에 맞서겠다"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번 국감은 경제·민생 국감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올해 국감 기조를 이 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감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맞설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면서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10일) 홍 원내대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유가가 하루만에 4% 넘게 올랐고, 미국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금융 시장 불안감이 커졌다”면서 “그런데 정부는 여전히 낙관만 하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추락하는 경제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 탓만 하고 소통하지 않는데, 정부여당에 국정운영 무한 책임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인사청문회 후보자 행방불명 사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중심을 바로 잡아야 할 책임이 국회에 있는데 여당은 책무를 망각한 채 정부와 공조해 국회 권위를 무너뜨렸고 인청 제도를 무력화시켰다”면서 “국회와 국민에 대한 심각한 능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행 장관 후보자는 장관직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적격”이라면서 “그런데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은 그 기조에 큰 변화가 없다라는 뜻”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해야할 일은 인청 제도 무력화가 아니라 부적격 인사 지명철회”라고 강조했다.

하루 남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러분의 투표로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무능을 막아달라고 호소한다”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폭정을 멈춰세우고 강서구와 국민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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