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고배당 ETF, 압도적 수익률 1위 이유는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0.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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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TAR 대형고배당10TR ETF
대형주·금융주 편입, 연 26% 수익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배당 상품 중 연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10일 KB자산운용은 ‘KBSTAR 대형고배당10TR’ ETF가 연초 이후 26.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32개 배당 상품(평균 수익률 4%) 중 1위인 수치다.

해당 ETF는 시장지배력이 큰 대형주 종목 중 현금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24.17%), SK하이닉스(21.69%), 포스코홀딩스(10.74%), KB금융지주(5.36%) 등 비중이 높다. 올 들어 대형주 강세장이 지속되고, 편입 금융주들의 배당 확대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배당 상품엔 720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이 상품은 투자대상 종목의 배당금 전액을 재투자하는 ‘토털 리턴(TR)’ 상품으로 복리 및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금리 상승기 방어주로서의 금융주 매력이 부각되는 시기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대형주 강세장에서 월등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4분기 배당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50년 이상 배당 성장을 기록한 미국 배당 황제지수를 추종하는 ‘KBSTAR 미국 S&P배당킹‘, 대형주에 투자하는 ‘KBSTAR 고배당’,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KBSTAR 중소형고배당’ 등 다양한 배당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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