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외유 논란'에도 굳건한 소신 "유럽에 KFA 사무실 차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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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외유 및 태업 논란과 관련해 거듭 자신의 소신을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70%가 해외파다. 유럽에 사무실을 두면 유럽파 선수들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업무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보다 해외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 외유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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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외유 및 태업 논란과 관련해 거듭 자신의 소신을 강조했다.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클린스만 감독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 여론에 대해) 지속해서 듣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대표팀 감독 역할과 업무 방식은 팬들과 언론에 익숙한 방식과 다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K리그팀 지도자라면 국내에 머무는 것이 맞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르다"며 "여러 곳을 다니면서 어느 곳에 있든 늘 일하고 있다. 이것이 내 업무 방식이다. 유럽으로 출장 가서 선수는 물론 선수가 속한 구단 관계자, 감독들과도 대화를 나누면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나는 내 업무 방식으로 대표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KFA) 사무실을 유럽에 차리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70%가 해외파다. 유럽에 사무실을 두면 유럽파 선수들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업무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인이 ESPN 등 외국 방송사의 패널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도 '투잡'이 아닌 대표팀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패널 출연도) 현대 축구의 흐름을 공부하는 것"이라며 "대표팀 감독은 변화의 흐름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보다 해외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 외유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지난달에도 영국에서 A매치를 치른 뒤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으나, K리그1 2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뒤 5일 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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