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무료 개방한 4대 궁·종묘·왕릉에 125만5천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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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에 무료로 개방된 주요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다녀간 사람이 12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방문객은 총 125만5천55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추석 연휴는 9월 9∼12일 나흘간 이어졌는데, 이 기간에 4대 궁과 조선왕릉, 종묘를 다녀간 관람객은 총 53만4천10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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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 무료로 개방된 주요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다녀간 사람이 12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방문객은 총 125만5천5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20만9천175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셈이다.
관람객 가운데 내국인은 104만9천208명, 외국인은 20만5천847명이었다.
장소별로 보면 경복궁은 엿새간 56만7천590명이 다녀가 연휴 관람객이 가장 많았다.
이어 덕수궁 18만2천997명, 창덕궁 13만228명, 창경궁 12만5천752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 태릉과 강릉, 경기 구리 동구릉, 고양 서오릉 등 조선왕릉 40기에는 총 21만3천914명이 방문했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에는 3만4천574명이 다녀갔다.
추석 연휴 관람객은 지난해 연휴와 비교해도 증가세가 분명해 보인다.
작년 추석 연휴는 9월 9∼12일 나흘간 이어졌는데, 이 기간에 4대 궁과 조선왕릉, 종묘를 다녀간 관람객은 총 53만4천109명이었다. 일평균 관람객은 약 13만3천527명 수준이다.
하루 평균 관람객을 놓고 보면 올해 연휴에는 작년보다 약 5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을 반영해 작년 관람객 수의 50%를 더한 수치를 비교해보면 지난해 관람객은 약 80만1천164명(보정한 수치)으로, 올해 관람객 수보다 약 45만4천명 적었다.
외국인 관람객의 경우, 7만6천61명(보정한 수치)에서 20만5천847명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작년에 비해 관람객 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코로나19 이전으로 점차 회복하는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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