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솟는다…중동 정세 불안에 정유주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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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면서 유가가 치솟자 정유주가 상승 중이다.
10일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4100원(5.62%)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4%(3.59달러)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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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면서 유가가 치솟자 정유주가 상승 중이다.
10일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4100원(5.62%)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60% 상승 중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4%(3.59달러)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 브렌트유도 4.20% 올라 배럴당 88.1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정유사들의 판매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정유주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원유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역이 원유 생산지가 아닌데다 확전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확대 시 이란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주변 산유국들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추가적인 유가 급등의 가능성 자체는 상존한다"면서도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된 이란 측에서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는 점은 양국 간의 전선이 주변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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