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 세관서 트럭 추정 물체 포착"…육로무역 재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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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 세관 야적장에 화물 트럭과 컨테이너로 추정되는 물체가 또다시 포착되면서 북중 간 도로를 이용한 육로무역이 재개된 것인지 주목된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0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7일과 12일, 14일에도 여러 형태의 물체가 야적장에 자리한 장면이 포착됐는데 3주 만에 또 컨테이너 트럭 추정 물체가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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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중국 단둥 세관 야적장에 화물 트럭과 컨테이너로 추정되는 물체가 또다시 포착되면서 북중 간 도로를 이용한 육로무역이 재개된 것인지 주목된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가 지난 5일 이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야적장의 북동쪽 지대를 컨테이너 트럭으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가 채우고 있는 모습이 식별됐다.
앞서 지난달 7일과 12일, 14일에도 여러 형태의 물체가 야적장에 자리한 장면이 포착됐는데 3주 만에 또 컨테이너 트럭 추정 물체가 발견된 것이다.
중국 측 세관 야적장은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조중우의교 인근에 있다. 가로 100m, 세로 60~80m 넓이의 세관 야적장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신의주 향발 컨테이너 트럭들로 북적였지만 북한 당국의 국경 봉쇄 이후 사실상 차량을 찾아보기 힘든 한산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같은 변화는 북한과 중국이 제한적으로나마 육로를 통한 무역을 재개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VOA는 과거 북중 무역의 상당 부분이 국경지대 육로로 이뤄진 만큼 육로 무역이 재개된다면 앞으로 양국 간 물동량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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