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정, 일본 국제 오보에 콩쿠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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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이스트 송현정(25)이 제13회 일본 국제 오보에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10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금호영재 출신 송현정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도쿄 무사시노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모차르트 오보에 사중주 F장조, K.370(오보에·바이올린·비올라·첼로)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 D장조, AV144를 협연,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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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오보이스트 송현정(25)이 제13회 일본 국제 오보에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10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금호영재 출신 송현정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도쿄 무사시노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모차르트 오보에 사중주 F장조, K.370(오보에·바이올린·비올라·첼로)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 D장조, AV144를 협연, 입상했다. 상금으로는 70만엔(한화 약 635만원)을 받았다.
일본 국제 오보에 콩쿠르는 오보에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재능 있는 음악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1985년 창설, 소니 음악 재단 주최로 3년마다 진행되고 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자크 티스(프랑스·1988년 1위 없는 공동 2위), 제롬 기샤르(프랑스·1991년 1위), 곽연희(한국·1997년 1위 없는 2위) 등이 있다.
올해 콩쿠르는 1993년 이후 출생한 모든 국적의 오보이스트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48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1차 본선은 영상 심사로 진행됐다. 3~6일 2차 본선을 통해 6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 지난 8일 경합을 벌였다. 콩쿠르 1위는 앙헬 루이스 산체스 모레노(스페인), 3위는 레오니드 수르코프(러시아)가 수상했다.
2위를 차지한 송현정은 "이번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얻은 가장 값진 것은 음악에 대한 사랑과 나만의 음악을 만나게 된 것"이라며 "참가자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내 음악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현정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윤지원을 사사했다.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도미닉 볼렌베버의 지도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에서 크리스토프 하트만에게 멘토링을 받고 있다.
201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14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베를린 필하모닉 객원,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한 송현정은 하이델베르크 모던 앙상블,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스위스 체르마트 페스티벌 아카데미에 참여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악장 노아 벤딕스 발글리,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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