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맞춤형 농촌 지원, 고소득 창출 도모”

한준성 2023. 10. 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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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지역 기반 산업인 농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주요 농촌 지원책으로 △농업 예산 지원 확대 △농촌 인력난 해소 △지역농산물 브랜드화 △농산물 수출지원 △기후대응농업 육성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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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음성군이 지역 기반 산업인 농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주요 농촌 지원책으로 △농업 예산 지원 확대 △농촌 인력난 해소 △지역농산물 브랜드화 △농산물 수출지원 △기후대응농업 육성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농업 부문 예산은 890억원으로 전년대비 9.8% 늘었다.

맹동수박 싱가포르 수출 선적식 모습. [사진=음성군]

수요에 비해 턱없이 공급이 부족한 농촌 인력 수급을 위해 △농촌인력 중개센터 개소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운영 등의 정책을 내놨다.

우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을 육성해 지역의 주요 농산물인 쌀, 인삼, 복숭아, 수박, 고추, 화훼 등의 부가가치와 시장경쟁력을 높여 농업인의 고소득 창출을 돕고 있다.

군은 올해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9억800만원)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 사업(6억500만원) △수출 농식품 포장재 제작 지원(1억5000만원) △수출단지 선별장 신축 지원(1억6500만원) 등 음성명작 해외수출 지원에 도·군비 총 19억6400만원을 투자했다.

이에 힘입어 군은 지난해 8800만 달러의 농특산품을 수출, 충북 도내 수출 실적 2위(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불리한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군은 2030년까지 1850억원을 투자해 △기후 변화 대응 주력 작물개발 및 관리기술 보급 △미래산업 전환에 대응한 스마트‧전문농업 기반 조성 △우수 농산물 생산 등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1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공간 재구조화에 필요한 정비 대상 시설 정비와 정비한 공간을 활용한 생활 편익증진시설 구축으로 농촌 공간을 재생하는 것이다.

조병옥 군수는 “농업 분야에 대한 맞춤형 행정 지원으로 농업인이 고소득을 창출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며 “이상기후에 따른 선제적인 기후대응 농업 육성과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으로 농촌이 잘사는 음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음성=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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