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한국 ‘극사실 회화 특별전’ 개최···유명작가 25명 작품 140점 선보여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극사실 회화작품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문예회관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제1·2·3·4전시장 전관에서 ‘한국 극사실 회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낸시랭·이창효·김영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극사실주의 작가 25명의 수준 높은 극사실 회화 작품 140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해설사(도슨트)를 운영한다. 작품설명은 전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 등 모두 5차례 진행된다. 인원은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25명 이내로 제한된다.
문예회관은 관람객들이 과일·어항·꽃·인체 등 다양한 주제를 섬세하게 그린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작가들과 예술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예회관 누리집(ucac.ulsan.go.kr) 또는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052-226-82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강렬한 색채와 생동감 넘치는 표현의 조화가 특징인 극사실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국내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사실 회화는 감정을 배제하고 실제 대상을 사진 처럼 생생하고 완벽하게 그려내는 기법이다. 1960~70년대 서양에서 성행하다 국내로 유입돼 지금까지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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