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안은진, 다시 보는 ‘애절 멜로’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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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 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이 돌아온다.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파트2가 첫 방송된다.
'연인'의 다양한 매력 중에서도 가장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린 것은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이다.
파트2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또 얼마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들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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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인’ 남궁민, 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이 돌아온다.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파트2가 첫 방송된다. ‘연인’ 파트1은 최고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 전 채널 금토드라마 왕좌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방영 내내 강력한 스토리텔링, 섬세하고도 힘 있는 연출, 막강한 스케일,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력이 어우러진 수작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이끌었다.
‘연인’의 다양한 매력 중에서도 가장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린 것은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이다. 병자호란이라는 참혹한 시련 속 닿을 듯 닿지 않는 두 사람의 운명이 안방극장을 애태운 것. 파트2에서 펼쳐질 이들의 사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장현과 유길채의 멜로 서사를 되짚어봤다.
◆ 꽃 소리가 난 첫 만남, 운명의 시작
곱게 자란 애기씨지만 사랑에 솔직한 유길채는 남연준(이학주)을 사로잡기 위해 그네에 올랐다. 정작 그에게 눈길을 빼앗긴 것은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이었다. 그네에서 떨어진 유길채가 떨어진 곳은 이장현의 품. 두 사람의 시선이 엇갈리고 두근두근 심장이 요동쳤다. 이장현은 “들리는가 이 꽃소리”라고 했다. 꽃소리가 난 첫 만남. 이장현과 유길채의 운명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 “서방님 피하세요” 전쟁 속 재회, 서로의 구원
병자호란이 발발하며 다른 길을 걷게 된 이장현과 유길채. 유길채는 한밤중 오랑캐를 만나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이장현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녀를 오랑캐들에게서 구해냈다. 그 순간 이장현에게 달려드는 오랑캐를 발견한 유길채는 “서방님 피하세요”라고 외쳤다. 이장현은 “방금 내게 서방님이라고 했소?”라며 미소지었다. 두 사람이 서로를 구한, 서로에게 구원이 된 순간이었다.
◆ 목숨 걸고 지킨 약속, 스치듯 엇갈린 운명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강화도로 가라고, 그러면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말을 믿고, 목숨 걸고 강화도로 향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또 다른 위기에 처했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구하기 위해 또 한번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 두 사람 모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던졌지만, 운명은 스치듯 엇갈리고 말았다. 둘의 운명이 애처롭고 안타깝게 느껴진 순간이었다.
◆ “날 잊지 마시오” 드디어 첫 입맞춤
병자호란이 끝나고 한양에서 재회한 이장현과 유길채. 이장현은 볼모 신세가 된 소현세자(김무준)와 함께 심양으로 떠나게 됐다. 유길채는 또 자신을 두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이장현이 원망스러우면서도 멀어지지 못했다. 이장현은 그런 유길채에게 “날 연모하진 않아도 날 잊진 마시오”라며 입을 맞췄다. 설레고 또 가슴 뛰는, 심장이 멎을 듯 애틋한 순간이었다.
◆ 차마 닿을 수 없었던 두 사람, 안타까운 이별
유길채는 심양으로 간 이장현이 죽은 줄로만 알고, 하염없이 눈물 흘렸다. 이를 모르는 이장현은 유길채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며 한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상황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재회하고, 어렵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함께 야반도주까지 했다. 그러나 유길채는 남아 있는 가족과 벗을 떠올렸고, 자신은 떠날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사랑하지만 서로의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장현과 유길채의 운명이 슬프고도 아픈 순간이었다.
운명처럼 만났고, 연모의 마음을 품었지만 닿을 수 없었던 이장현과 유길채. ‘연인’ 파트2 티저 및 선공개 영상에서 두 사람의 눈물의 재회가 그려졌다. 파트2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또 얼마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들려줄까. ‘연인 폐인’들의 애타는 바람처럼 장채커플은 서로 사랑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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