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母 가수 활동 반대, 날 잡으러 다니다 엄지발톱 빠져”(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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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진희가 어머니의 반대 속에도 가수 활동을 펼쳤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최진희의 인생 명곡을 선정했다.
이 곡으로 본격적인 방송 데뷔를 한 최진희는 그 전부터 나이트클럽 등에서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최진희의 부모님은 가수 활동을 격렬히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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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최진희가 어머니의 반대 속에도 가수 활동을 펼쳤던 사연을 공개했다.
10월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에 최진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최진희의 인생 명곡을 선정했다. ‘그대는 나의 인생’이 소개되자, 최진희는 “이 노래는 먼저 방송에서 히트가 됐다. LP판이 없어서 ‘이 노래를 어디서 들을 수 있냐’라고 난리가 났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두 달 걸렸다. 두 달 만에 앨범을 내는게 정말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 곡으로 본격적인 방송 데뷔를 한 최진희는 그 전부터 나이트클럽 등에서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최진희는 “무명 시절에 서울 시내에 나이트클럽에 가면 제가 없을 때가 없었다. 무명시절에도 행복했던 게 정말 노래를 좋아해서 노래만 살고 싶을 정도로 하루에 5시간씩 노래를 했다. 그래도 성대가 안 망가지고 한 번도 노래가 싫거나 힘들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지만 가수를 꿈꾼 적은 없었다는 최진희는 우연히 친구를 따라 간 오디션에서 합격한 사연을 전했다. 최진희는 “명동성당 앞 조그만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한 대만 놓고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재밌었다. 거기서 노래하는 걸 보고 여기저기로 연결이 되고 어떤 분이 1년 치를 선불로 줬다. 한 여섯 군데로 고정하니까 너무 재밌었다. 돈도 잘 벌고”라고 답했다.
당시 최진희의 부모님은 가수 활동을 격렬히 반대했다. 최진희는 “엄마가 날 잡으러 다닌다고 엄지발톱이 빠졌었다. 노래가 싫어서가 아니라 나쁜 길로 빠질까 봐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착하게 노래만하고 집으로 왔다”라며 “그때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요제가 있었는데 금상을 받았다. 그때 엄마가 고모와 객석에 앉아 계셨는데 그때 보고 정말 놀라신 거다. 좋은 상을 받으니까 고모가 ‘어쩜 저런 딸을 낳았어’라고 했더니 불교신자인데 하나님을 찾을 정도로 좋아하셨다”라고 회상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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