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대상' 北 유조선, 중국 해상 머물다 회항…'선박간 환적'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의 유조선 '천마산호'가 중국 해상에 머물다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마산호가 중국 해상으로 이동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VOA는 천마산호가 이 일대에서 불법 환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천마산호가 발견된 남중국해가 과거 북한 선박이 제3국 선박과 불법 환적을 통해 유류를 건네받은 곳이란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선박, 과거 남중국해에서 불법 환적으로 유류 건네받기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의 유조선 '천마산호'가 중국 해상에 머물다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 등의 불법 환적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소리(VOA)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을 인용해 천마산호가 현지시각 오후 3시30분 중국 푸젠성 핑탄섬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공해상을 항해 중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천마산호는 지난 6일 오전 푸젠성 황치반도 최남단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해상까지 접근했는데, 중국 항구에 입항하지 않고 중국 해역을 벗어나 반대 방향으로 운항하고 있는 것이다.
천마산호는 지난 2018년 3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유엔 안보리는 천마산호의 2017년과 2018년 선박 간 불법 환적을 제재 이유로 들면서 각 유엔 회원국은 천마산호에 대한 자산 동결과 입항 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천마산호는 중국 해역에 진입할 수 없고, 진입하면 곧바로 자산 동결(억류 조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천마산호가 중국 해역에 진입했다가 다시 운항을 시작한 만큼 VOA는 중국 당국에 의해 억류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했다.
천마산호가 중국 해상으로 이동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VOA는 천마산호가 이 일대에서 불법 환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천마산호가 발견된 남중국해가 과거 북한 선박이 제3국 선박과 불법 환적을 통해 유류를 건네받은 곳이란 점을 근거로 들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