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국내 최초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사업협력 추진"

[텀시트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제공=SK플라즈마)]

SK플라즈마는 오늘(10일)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프로젝트 방향과 주요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Term Sheet, 이하 텀시트)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체결에 따라 INA는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5천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669억원을 투자하고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INA는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발전 기여를 목표로 직접 투자 및 해외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INA와 한국기업간 첫번째 협력 사례입니다.  SK플라즈마는 자사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탁월한 운영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는 평가이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완공 후 합작법인이 공장 운영과 사업권·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계획이며,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혈액제제를 공급하고 국가필수 의약품 자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과 관련한 승인을 받았고, 완공 목표는 2025년입니다. 해당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 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과 INA 참여로 설계를 마친 혈액제제 공장 건설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연내 양국 주요 인사들을 모시고 현지 착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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