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동남아 슈퍼 앱 그랩과 협력…인니 디지털은행에 지분 투자
구현주 기자 2023. 10. 10. 08:58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그랩’과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을 위해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카카오뱅크 첫 해외투자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대표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 컨소시엄을 최대주주로 한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이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 UI(사용자인터페이스), UX(사용자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 기획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그랩과 다각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그랩 서비스 연동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 사업 제휴와 기술 개발 부문에서 협력 방안도 구상 중이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모빌리티, 배달, e-월렛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략적인 서비스 제휴와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뱅크가 미래 은행 성공모델로 주목받는 만큼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