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팔 분쟁 관련 "팔레스타인 편에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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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과 관련 분쟁 확대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해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달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위치한 사우디에 팔레스타인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지역의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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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과 관련 분쟁 확대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영언론 사우디통신(SPA)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왕세자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전화로 이같이 밝히며 "팔레스타인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정당한 권리를 얻고, 희망과 열망을 이루며,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그들의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함마드 왕세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도 전화 통화를 통해 하마스-이스라엘 분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SPA는 전했다.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해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달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위치한 사우디에 팔레스타인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지역의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7일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례 규모의 기습으로 이스라엘에선 약 900여 명이 사망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687명으로 집계되는 등 분쟁이 심화하고 있다.
이번 분쟁으로 외신들은 미국이 추진 중이었던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가 물거품일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자 이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사우디-이스라엘 관계를 중재해 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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