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 가자 포위 계획에 깊은 고통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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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 주말 이스라엘 공격에 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한 포위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깊은 고통'을 느낀다(deeply distressed)고 9일(현지시간) 말했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과 바다에 면해 있어 원래부터 물자가 부족했던 곳인데 봉쇄하겠다고 하니 구테흐스 총장이 고통스럽다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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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 주말 이스라엘 공격에 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한 포위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깊은 고통'을 느낀다(deeply distressed)고 9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전례 없는 30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해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과 바다에 면해 있어 원래부터 물자가 부족했던 곳인데 봉쇄하겠다고 하니 구테흐스 총장이 고통스럽다고 말한 것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하마스 공격 이전에도 가자지구의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면서 "이제 상황이 기하급수적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료 장비, 식량, 기타 인도주의적 물품과 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구호품과 필수 물품의 이 지역으로의 진입이 촉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에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을 동원할 것을 호소하면서 "가자지구에 갇힌 무력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유엔의 접근을 관련 당사자들과 모두가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역시 가자지구 봉쇄를 우려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츠하크 헤르초크 이스라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집단적으로 해를 끼치는 모든 조치는 이 지역의 고통을 증가시킬 것이며 (문제 해결에) 상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튀르키예가 이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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