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삼성전기, 부진한 수요로 실적 추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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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기에 대해 "부진한 최종 수요로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32억원으로 41.1%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며 "기존 대비 매출, 영업이익 각 -2%, -17%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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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기에 대해 "부진한 최종 수요로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32억원으로 41.1%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며 "기존 대비 매출, 영업이익 각 -2%, -17% 조정했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한·중·일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출입 지표는 바닥을 다지고 개선되는 추세"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이미 최악의 구간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재고일수는 35일 내외였던 것으로 파악돼 적정 수준인 40일을 하회했다"며 "MLCC 업체들의 재고도, 세트(Set) 업체의 MLCC 재고도 낮아져 있어 2분기를 기점으로 실수요에 기반한 세트 업체들의 스팟성 주문이 발생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유의미한 실수요 개선이 없으므로 주문 강도는 갈수록 예상보다 약해지고 있고, 이는 그동안 견고했던 전장도 마찬가지"라며 "MLCC 출하 성장률에 대한 가정을 낮춘 이유이며, 평균판매단가(ASP) 성장률을 낮춘 이유는 엔저 환경에서 일본 업체들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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