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경질’ 세사르 감독의 SNS 이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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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곤살레스 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부활을 응원하는 짧은 이별사를 남겼다.
세사르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직이 종료된 뒤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던 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 스태프, 선수, 팬까지 한국 배구 모든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부터 나는 한국이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하는 서포터가 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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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곤살레스 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부활을 응원하는 짧은 이별사를 남겼다.
세사르 감독은 9일 자신의 SNS에 간단하게 그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소감을 남겼다. 세사르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직이 종료된 뒤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던 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 스태프, 선수, 팬까지 한국 배구 모든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부터 나는 한국이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하는 서포터가 되겠다"고 적었다.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끌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했던 세사르 전 감독은 지휘봉을 물려받은 뒤 약 2년간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었다. 하지만 세사르 감독 체제의 한국 여자배구는 한 자릿수 세계랭킹 진입을 기대했던 상황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마친 10일 현재 40위까지 밀려나는 부진을 겪었다.
세사르 감독은 지난해와 올해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24경기 모두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뿐 아니라 그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사상 첫 4강 탈락과 2024 파리올림픽 세계예선 탈락, 항저우아시안게임 메달 불발 등 부진한 성적을 지속했다. 김연경(흥국생명) 등 베테랑 선수의 대표팀 은퇴라는 악재가 있었으나 해외 클럽팀 지도자를 겸하는 탓에 원활한 세대교체를 이끌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대한배구협회는 결국 항저우아시안게임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된 임도헌 남자대표팀 감독과 함께 상호협의하에 세사르 감독과의 계약도 종료했다. 세사르 감독은 한국 감독을 지내는 동안 바키프방크(튀르키예) 코치를 거쳐 넵튠스 드 낭트(프랑스)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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