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이예원, 개인 최고인 세계 31위로↑…박민지 자리 노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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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이예원(20)이 개인 최고 세계랭킹을 기록, '이예원 시대'를 예고했다.
이예원은 1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한 31위가 됐다.
이예원과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투었던 '가을 여왕' 김수지(27)는 준우승에 힘입어 세계 40위로 3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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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이예원(20)이 개인 최고 세계랭킹을 기록, '이예원 시대'를 예고했다.
이예원은 1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한 31위가 됐다.
올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둬 세계 37위로 도약한 이예원은 이후 30~40위권을 오르내렸다.
이예원은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3승째다.
동시에 최근 몇 년간 '국내파'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자리를 지켜온 박민지(25)의 입지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박민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했고, 세계랭킹은 한 계단 하락한 28위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세계 31위 이예원이 박민지의 '국내 1인자' 타이틀을 강하게 압박하는 형세다.
이예원과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투었던 '가을 여왕' 김수지(27)는 준우승에 힘입어 세계 40위로 3계단 올라섰다.
또 다른 시즌 3승의 박지영(27)은 세계 44위를 유지했고, 신인 김민별(19)과 황유민(21)은 세계 57위, 세계 60위로 각각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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