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스라엘에 미국 지상군 파병 의향 없다”

김서영 기자 2023. 10. 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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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이 이스라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흰색 조명으로 밝혀져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당국자는 이스라엘에 지상군을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 지상군을 이스라엘에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어디에서든 우리가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방어하고 있는지 항상 확인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안보 지원이 이날 저녁부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군수품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추가 요청이 있을 것으로 충분히 예상하고 있으며 그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직후 최신예 핵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를 주축으로 한 항공모함 전단 동지중해 배치, 중동 지역에 미군 전투기 전력 증강 조치를 발표했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과 관련한 이란의 역할에 대해선 “이란은 하마스를 다년간 지원해왔다”며 양측간의 공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그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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