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XX에 똥 묻어 마음 아파”…학부모 메시지에 교사 “어찌하리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10. 08:30
아이 항문에 변이 묻어 있었다며 주말에 학부모로부터 항의 민원을 받았다는 초등학교 교사의 하소연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블라인드에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로 재직 중이리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로, 반 학생이 학교에서 대변을 누고 뒤처리를 제대로 못 한 것인지 학부모가 집에 간 학생의 항문에 똥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우리 애가 종일 그러고 다녔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는 아이 학부모의 항의 메시지를 받은 A씨는 “어떻게 답장해냐 하나”고민에 빠졌다. A씨는 “앞으로는 똥구멍을 대신 닦아주겠다고 해야 하나, 똥 닦고 나온 아이들 항문 검사를 하겠다고 해야하나”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상당수는 “교사가 어떻게 알고 확인을 하나”, “집에서 교육을 똑바로 해야한다”, “팬티 확인하면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것 아니냐”, “교사가 뒤처리까지 신경써야 하나” 등 학부모의 항의가 과했다고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5년전 4강’이었는데 이번엔 조기탈락…또 회자되는 박항서 신화 [신짜오 베트남] - 매일경제
- “굿샷보다 인증샷” 외치던 골린이들 떠나자…이 골프웨어 뜬다는데 - 매일경제
- “이스라엘 피의 보복 두렵다”…팔레스타인 12만명 피란행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 매일경
- “처음 약속대로”… ‘무려 400kg’ 음원수익 동물단체에 기부한 조민 - 매일경제
- ‘왕년의 애물단지’ 미분양 완판행진…분양가 오르자 “생각보다 싼데?” - 매일경제
- 미국 ‘슈퍼 핵항모’ 이스라엘 전진배치…하루만에 군사지원 착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 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10일) - 매일경제
- ‘큰손 오브 큰손’ 국민연금…2차전지 덜어내고 이 종목 담았다는데 - 매일경제
- “외모는 일본 승리”…日 축구선수에 난리난 한국 여성들, 누구길래 - 매일경제
- 日 “한국, 왜 캐나다 아닌 베트남과 평가전?” [축구A매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