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이 불러온 중동 위험, 장기화 가능성 높지 않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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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불러온 신(新) 중동전쟁 위험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주목할 점은 두 가지"라며 "첫 번째로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핵을 보유한 만큼 전면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작다. 다른 하나는 지정학적 우려에 의한 유가 상승은 글로벌 경제와 원유 수요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원유 생산국들이 전쟁 장기화를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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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불러온 신(新) 중동전쟁 위험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원유 생산국들이 전쟁 장기화를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주가 불안이 장기적으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수니파 무장 정당 하마스 간 대대적 무력 충돌 발생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라며 "하마스는 1973년 욤키푸르 전쟁 50주년을 맞아 이스라엘에 5000개 이상의 로켓 공격을 시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남서단에 있는 가자지구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와 함께 1994년 이래 공식적인 팔레스타인 자치구로 인정돼 왔다. 2006년 하마스 집권 이래 끊임없는 갈등이 이어졌다. CNN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선 최소 900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을 입었다.
허 연구원은 "하마스의 목표는 최근 미국 중재로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평화협정을 방해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 생산국은 아니다. 그래도 사우디와 이란이 관련돼 지정학적 우려는 글로벌 경제 성장과 주식시장에 악재인 유가 상승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주목할 점은 두 가지"라며 "첫 번째로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핵을 보유한 만큼 전면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작다. 다른 하나는 지정학적 우려에 의한 유가 상승은 글로벌 경제와 원유 수요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원유 생산국들이 전쟁 장기화를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중동 지역의 전쟁 위험이 불거졌지만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이스라엘 사태는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위험 상승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도 "유가 불안이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붕괴를 야기할 정도로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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