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극장가 승자는 '30일'…나흘간 50만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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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정소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이 한글날 연휴 극장가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6∼9일 나흘간 49만7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해당 기간 박스오피스 1위였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SF 영화 '크리에이터'가 10만2천여 명을 동원해 '천박사'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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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강하늘·정소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이 한글날 연휴 극장가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6∼9일 나흘간 49만7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해당 기간 박스오피스 1위였다. 매출액 점유율은 42.8%다.
개천절인 이달 3일 개봉한 이 영화는 추석 극장가를 질주하던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을 밀어내고 7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77만4천여 명이다.
'30일'은 이혼을 앞둔 젊은 부부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가 교통사고로 동시에 기억을 잃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남대중 감독이 연출했다.
'천박사'는 18만9천여 명을 모아 2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175만여 명이 됐다.
김성식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사기꾼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귀신 들린 아이를 만나게 되며 겪는 일을 그린 판타지물이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SF 영화 '크리에이터'가 10만2천여 명을 동원해 '천박사' 뒤를 이었다. 2070년이 시간적 배경으로, 인간과 인공지능(AI) 로봇이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9만1천여 명)과 어린이 애니메이션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7만여 명)는 각각 4위와 5위였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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