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양지사거리 교통난’ 긴급 3중 해법 내놔…교통체계 개선·차로확대

이준구 기자 2023. 10. 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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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출퇴근 시간 고질적인 정체를 빚는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 일대 교통개선 해법을 내놨다.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는 곳은 옛 양지사거리에서 국도 42호선 양지사거리 사이 약 77m 구간이다.

첫 번째로 양지면 시가지에서 양지IC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총길이 77m 중 40m 구간에 대한 차로 운영체계를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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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천리간 차로 520m 구간 2차로 확장, 상습 정체 해소도
양지사거리 교통난을 해소 개선책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시가 출퇴근 시간 고질적인 정체를 빚는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 일대 교통개선 해법을 내놨다.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는 곳은 옛 양지사거리에서 국도 42호선 양지사거리 사이 약 77m 구간이다.

이 구간은 평일 아침저녁으로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양지리와 제일리에서 쏟아진 차량이 병목현상을 일으켜 출근길 시민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컸다.

시는 양지면 주민 2만850명의 28%가량인 5824명이 양지리에 거주하는 데다 향후 2333세대 규모의 아파트까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정체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판단, 단계별 개선책을 마련했다.

우선 짧은 기간에 저비용으로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단기 대책부터 펼친다.

첫 번째로 양지면 시가지에서 양지IC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총길이 77m 중 40m 구간에 대한 차로 운영체계를 개선한다.

반대 방향(양지면 방면) 1개 차로를 줄여 양지IC 방향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옛 양지사거리에서 국도 42호선 양지사거리 방향 3개 차로가 이 구간에서 4개 차로로 늘고, 반대 차로는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두 번째로 양지IC 방향 좌회전 신호와 직진(용동중학교 앞 삼거리 방향) 신호 간격을 조정, 차량이 교차로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세 번째로 양지IC까지의 최적 경로를 안내한다. 정체가 심한 국도42호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양지IC까지 이어지는 우회 길(1.8Km)로 이동하도록 양지로 곳곳에 표지판과 노면표시 등을 설치한다.

시는 용인동부경찰서와 처인구청 등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안에 교통운영체계 개선과 교통안내 시설물 설치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양지면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교차로를 신설하거나 도로 연결망을 확장하는 등 차량 분산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처인구는 덕성~천리간 도로(구국도45호선, 백옥대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편도 1차로를 2차로로 확장했다.

‘덕성~천리 도로’는 평소 이동읍 덕성산업단지가 있는 덕성리에서 천리 방향으로 차량 통행량이 많고, 용인테크노밸리 앞 도로에서 SK승원주유소까지 편도 2차로다. SK승원주유소~제1천리교 구간은 편도 1차로로 차로가 줄어들면서 상습적인 정체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는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통행량이 많은 천리 방향 도로 SK승원주유소부터 제1천리교 앞까지 약 520m 구간을 차선 조정과 전신주 등 지장물을 이설해 편도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했다.

박영호 처인구 교통과장은 “운전자들로부터 차로가 늘어나니 차량흐름이 원활해졌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실시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개선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편도 1차로를 2차로로 확장한 덕성~천리간 도로. 용인시 처인구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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