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아쉬운 3분기... 내년 매출 성장 기대"-한투

정혜윤 기자 2023. 10. 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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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NAVER(네이버)가 안 좋은 업황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한 2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3616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섹터 커버리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나 네이버는 안 좋은 업황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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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사진은 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3.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투자증권은 10일 NAVER(네이버)가 안 좋은 업황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 현재 주가(5일 종가)는 18만9400원이다.

네이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한 2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3616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134억원으로 3분기까지 국내 광고 시장의 유의미한 회복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커머스 매출액은 6542억원으로 GMV(거래액) 성장이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가운데 포쉬마크 편입 효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시장의 회복, 커머스 수수료 창출 본격화 두 가지"라고 짚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이 성과를 확인하지 못하는 점은 분명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네이버 앱 개편 완료에 따른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통한 검색광고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커머스 또한 브랜드스토어를 중심으로 도착보장·브랜드 패키지 솔루션 등 수수료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비용은 내년 인건비와 마케팅비에 대한 통제 기조가 이어질 것이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수준인 16%까지 개선하는게 목표다. 핵심사업부의 성장과 비용 통제만 계획대로 이뤄지면 내년 영업이익은 추정치인 1조61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정 연구원은 "섹터 커버리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나 네이버는 안 좋은 업황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타 경쟁사들 대비 빠른 생성형 AI에 대한 대처가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라고 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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