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 하방 탄탄…섹터 내 방어주 역할 기대-한투

김지영 2023. 10. 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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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0일 신세계에 대해 벨류에이션이 높아 섹터 내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목표주가는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면세 기업 중 벨류에이션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신세계를 꼽았다.

또한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신세계가 섹터 내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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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0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0일 신세계에 대해 벨류에이션이 높아 섹터 내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목표주가는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0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신세계]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24.4% 감소한 1조478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 하락한 1363억원을 전망했다. 백화점의 더딘 회복과 주요 자회사의 부진 영향으로 실적이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면세 기업 중 벨류에이션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신세계를 꼽았다. 그는 "높은 벨류에이션 매력은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쇄해주는 안전 장치가 될 전망"이라며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점은 아쉽지만, 이는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이미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에 백화점(별도) 부문이 크게 부진해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고, 3분기에도 우리 국민의 일본 등을 향한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해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 감익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기저가 낮아지는 4분기 영업이익은 감익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 여행을 허용하기 전보다 낮다"며 "신세계의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면세점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 또한 매우 낮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짃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한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신세계가 섹터 내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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