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으로 레바논 헤즈볼라 대원 3명 사망…확전 여부 촉각

김민수 기자 2023. 10. 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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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9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시작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인해 1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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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성명서 대원 사망 확인…이스라엘 막사 두 곳 보복 공격
유엔임시군, 레바논-이스라엘 중재 하기 위해 노력 중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 인근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대기 중인 모습.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9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세 차례 걸쳐 성명을 통해 소속 대원 3명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이들 모두 "9일 오후 레바논 남부에 대한 시오니스트의 침략으로 순교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막사 두 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슬람 저항군(헤즈볼라) 그룹이 초기 대응으로 이스라엘 막사 두 곳을 유도 미사일과 박격포탄을 사용해 직접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마스-이스라엘 분쟁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하마스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 등에게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헤즈볼라는 지난 8일 레바논 및 시리아와 접경한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점령지 '셰바 팜스'를 공격한 후 "우리의 총과 로켓이 당신과 함께한다"며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표명했다.

8일 서안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이스라엘 북쪽 레바논에 본거지를 둔 헤즈볼라가 골란 고원 내 이스라엘 점령지를 향해 박격포를 발사했다

레바논군은 성명에서 "다이라, 아이타 알샤브 및 기타 국경 지역 주변이 이스라엘 적의 공습과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7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알아크사 폭풍(Al Aqsa Storm)' 작전에 따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로켓 수천 발을 발사했다. 또 하마스 전투원들은 육지와 해상, 공중으로 이스라엘 내 22개 마을과 군기지에 침투했고, 공중 침투의 경우 패러글라이더까지 이용했다. 친(親)이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8일(현지시간) 오전 레바논 셰바농장 지대 내 이스라엘 초소를 로켓·포탄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공격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는레바논 주둔 유엔임시군(UNIFIL) 대변인은 사령관인 아롤도 라자로가 "관련 당사국들과 접촉 중"이라며 확전과 인명 피해 방지를 촉구했다.

레바논의 국영 국영 통신사는 이스라엘이 "적 전투기가 비행을 강화하고 소이탄을 발사"하면서 같은 국경 지역에 대한 폭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통신사는 이스라엘이 전투기를 동원하고 소이탄을 발사해 국역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앞서 헤즈볼라는 2006년에 이스라엘과 34일 동안 전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레바논에서는 민간인 1200여명,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160여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팔레스타인 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지난 7일 시작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인해 1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약 900명, 팔레스인인 사망자는 68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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