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안은진 "만주어 어느정도 알아 들어"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이 드라마 '연인' 컬렉션으로 진행되며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드라마 '연인'에서 활약한 안은진이 출연해 병자호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병자호란에 대한 이야기가 드라마 '연인'을 통해 펼쳐졌다. 설명은 전쟁사의 아버지 역사학자 임용한이 함께 했다.

안은진은 부끄러워하더니 이내 드라마에 몰입했다. 드라마에서 이장현은 "오랑캐가 명을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 해봤냐"라며 청에 대해 모르는 유생들에게 '그들은 글은 몰라도 사람 죽일 줄은 안다'라는 경고를 남겼다.

명과 대립하던 청의 목적은 명을 점령하는 것이었다. 인구가 적은 청나라는 조선에게 후방 공격을 당할까 우려해 조선과 먼저 손을 잡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조선은 명나라와 굳게 이어져 있었다. 임진왜란을 도왔던 명을 배신할 수 없던 조선은 결국 청나라에게 침략을 당했다. 안은진은 "먼저 만주족 역할을 맡으신 분들은 만주어 수업을 1년 정도 들었다. 그래서 이제 조금은 알아 들을 수 있다"라며 드라마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전현무는 "오랑캐가 쳐들어왔다고 했을 때 길채 낭자의 심경은 어땠냐"라고 안은진에게 물었고, 안은진은 "별 일 아니라 생각했다. 어차피 도련님들이 다 지켜줄 건데 뭐가 문제냐고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청나라는 조선을 침략한 후 12일 만에 강화도에 가는 길을 막으며 한성에 도착했다. 이는 심지어 보고서보다 빨랐던 속도였다. 전현무는 "솔직히 달리는 거만 하면 해볼 만했는데 쓰느라 시간이 걸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 짧은 문장으로 보내길 지적했지만 안은진은 "장난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임용한에게 말했고, 임용한은 "정확하다"라고 말했다.

강화도로 가는 길목이 막혔기에 인조는 남한 산성으로 도망갔다. 이를 들은 안은진은 "남한 산성 말고 다른 방법은 없었냐"라고 물었다. 임용한은 "슬픈 얘기다. 선발대가 강화도로 떠났다. 후발대의 관리들의 모두 도망가서 늦어졌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남한 산성에 도착했지만 다시 강화도행을 시도했다. 강화도가 더 넓은 토지를 가지고 있고, 농사까지 가능한 요지였기 때문이다. 연이어 강화도행을 시도했지만 결국 인조는 남한산성에 고립됐다. 충의로운 자와 용감한 선비들이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전투에 나섰지만, 전투에서 크게 패배했다.

이후 명분의 척화파와 실리의 주화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조의 고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 MBC '선을 넘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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