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양지로 나오는 5만원권…환수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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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급감했던 이른바 '신사임당', 즉 5만원권 지폐의 환수율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금리 상승으로 집안에 보관하던 현금을 예적금에 넣은 점이 주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동전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은은 매년 꾸준히 진행해오던 '범국민 동전 교환 운동'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특히 한때 20% 아래까지 떨어졌던 5만원권 환수율은 올해 1∼7월 76.3%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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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급감했던 이른바 '신사임당', 즉 5만원권 지폐의 환수율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금리 상승으로 집안에 보관하던 현금을 예적금에 넣은 점이 주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반면 동전 사용량을 급감, 한국은행 금고에 쌓여가는 동전이 급증하고 있다. 카드 결제나 계좌이체가 일반화하면서 동전이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10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주화 순환수 금액은 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억원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순환수액은 환수액에서 발행액을 뺀 금액이다. 그만큼 시중의 수요가 높지 않아 재발행 속도를 늦췄다는 뜻이다.
동전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은은 매년 꾸준히 진행해오던 '범국민 동전 교환 운동'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지난 2019년 5월 2억2100만개 동전, 총 322억원어치를 은행권으로 교환한 것이 마지막 캠페인이었다.
동전 사용이 급감한 것과 달리 지폐 사용은 최근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화폐 환수율은 85.0%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1.3%를 웃돌았다.
특히 한때 20% 아래까지 떨어졌던 5만원권 환수율은 올해 1∼7월 76.3%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과 2021년 환수율은 각각 24.2%, 17.4%에 그쳤지만 금리가 치솟기 시작한 지난해 환수율은 56.5%로 크게 뛰었다.
한은은 금리 상승에 따라 화폐 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된 영향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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