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소속사 입장→'너와 나'로 공식 석상…학폭 의혹 입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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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학교폭력) 의혹으로 잠정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박혜수가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선다.
박혜수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학폭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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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소 제기→진실 규명 최선다할 것" 정면돌파 예고
오늘(10일) '너와 나' 시사회 참석…입장 밝힐까
박혜수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너와 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날 시사회에는 조현철 감독을 비롯해 박혜수, 김시은이 참석한다. ‘너와 나’는 ‘D.P.’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 조현철이 연출한 첫 장편 영화다. 수학여행 전날 벌어진 여고생 세미(박혜수 분), 하은(김시은 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박혜수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학폭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어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벌개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며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해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또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수는 지난 2021년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에게 학폭 피해를 겪었다는 피해자 모임까지 등장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대해 박혜수는 “제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에도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직접 입장 표명을 통해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이후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여론이 악화되며 출연작에 타격을 입었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박혜수 주연의 KBS2 드라마 ‘디어엠’은 국내 방영이 잠정 연기됐고, 지난해 6월 일본에서만 OTT 플랫폼을 통해 조용히 공개됐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영화 ‘너와 나’가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이를 통해 박혜수는 1년 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관객과의 대화(GV)에서 학폭 논란과 관련해 “상황을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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